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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은 아무데나 해도 되나? |
여성원한 |
2536 |
2007-08-10 |
부항은 침구치료나 뜸과 함께 기원전부터 치료에 응용되던 오래된 방법이다.
부항에는 크게 두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건부항이라 불리는 음압만을 이용하는 부항이고 또 하나는 습부항이라 불리는 소위 말해서 피를 뽑는 부항이다.
건부항은 외부에서 음압을 줘서 피부를 통해 조직에 신선한 산소 공급을 늘리고 주변의 혈액을 해당 조직으로 많이 모여들게 해서 물리적으로 조직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즉 기능이 떨어진 조직을 활성화 시키는데 사용한다.
습부항은 조직의 정체된 혈액을 제거해서 부종을 감소시키고 깨끗한 혈액이 많이 흡수되게끔하는 효과를 가진다. 따라서 체격이 좋고 살이 많이 찐 사람들의 노폐물 정체가 된 부위를 치료할때 많이 사용하고 급성적인 염좌에도 활용한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몸 어느 곳에도 다 시술할 수 있다. 그러나 노폐물이 없는 곳에 습부항을 하면 빈혈을 유발할 수 있고 노폐물이 많은 부위나 부종이 심한 부위에 건부항을 하면 오히려 증상은 악화 될 수 있다. 즉, 실제로 어느부위라도 부항시술은 가능하나 치료를 위해서는 당연히 올바른 부항자리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항간에 찜질방에서 하는 막무가내식의 부항 시술은 오히려 몸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부항요법을 시술 받는 것이 맞겠다. 그리고 집에서 부항을 할때에서 한의사와 상담후에 부항을 붙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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